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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딸 '올해의 디자이너' 로 선정

중앙일보

입력

전설적인 영국의 록그룹 '비틀즈'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의 딸이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 와 케이블 음악채널 'VH1' 이 공동으로 주최한 음악.패션상 수상식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로 선정됐다고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특히 영국에서 톱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장에 주최측의 배려 아래 아버지가 직접 나와 시상하는 깜짝 이벤트로 격려하자 크게 감격해 했다는 것이다.

관중들은 매카트니 부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기립박수를 보냈고, 스텔라는 애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꼭 껴안았다.

스텔라는 수상소감에서 "먼저 아버지께 감사한다" 고 한 뒤 "이 상을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께 바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열렬한 동물보호론자인 그녀는 잊지 않고 "올해 모피 제품을 사려고 계획하신 분이 있다면 제발 취소하세요. 동물을 더 이상 패션의 제물로 삼지 말아요" 라고 호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강수 기자<pine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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