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이 제12회아시안컵축구대회에 관중이 적다며 대회조직위원회를 질타했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21일(한국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인해 외국팬들이 찾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국내 팬들 조차 무관심이어서 마치 공동묘지에서 경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예선 경기가 끝난 이번 대회에서는 단적인 예로 한국-인도네시아전 관중이 3백여명에 그치는 등 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라픽 하리리 전총리가 레바논인들의 단결을 위해 대회를 유치했는데 그가 지난해 권력에서 밀려나자 준비가 엉망이 됐다"고 분석하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베이루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