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2002년 흑자전환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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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하나로통신이 흑자 전환을 당초의 2004년보다 2년 정도 앞당겨 2002년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이동성 서울증권 애널리스트가 20일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나로통신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년 말에 비해 950%나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2002년 말에는 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하나로통신의 2002년 매출액은 1조4천억원에 달해 당초 2004년으로 예상했던 흑자전환을 2년 정도 앞당길 것이며 지난 5월 신규 진출한 IDC 사업의 흑자 폭을 감안하면 흑자 폭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LG그룹이 하나로통신의 지분을 보다 확대하는 것으로 내부 사업의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삼성과 현대측도 지분 확보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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