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완벽차단 '녹색칩'으로 그린PC시대 성큼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국내 중소기업이 대기전력을 100%차단하는 PC로 세계 조달시장 문을 두드리는 첫발을 내디뎌 주목 받고 있다. ‘세이브PC(SAVE PC)를 개발한 ㈜모토모테크원(대표 전영숙)은 지난 24일 E-Detail JAPAN과 연간 10억 달려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모토모테크원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기전력 차단 컴퓨터인 세이브PC로 일본은 물론 미국,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무라나까 토시야스 E-Detail JAPAN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모토모테크원과 MOU를 맺게 돼 영광으로 여긴다”며 “기술력이 뛰어나 전 세계에 세이브PC를 보급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토모테크원의 세이브PC는 순수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대기전력 차단회로’를 내장하고 있는데, 이 회로는 전영숙 대표가 오랜 기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직접 개발한 기술이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적용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모토모테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상용 컴퓨터가 ‘대기전력 차단회로’를 적용한 세이브PC로 교체되면 고리원전 1기 이상을 발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탄소감축이 핵심인 EU를 중심으로 한 기후협약에도 부합하는 것이어서 향후 세계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다.

전영숙 모토모테크원 대표는 “이번 MOU체결이 기업의 성공만을 위한 것이 아닌 환경가치를 실현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제 곧 E-Detail의 듀얼 디스플레이를 세이브PC 본체와 접목해 친환경적 제품을 만들어 해외조달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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