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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女배우 대학 강사로 나서… 강의 내용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아카네 호타루 [사진=신화통신]

일본에서 성인물로 유명한 여배우가 중국의 대학 강연에 초청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일본의 전직 성인물 여배우 아카네 호타루가 중국 화중사범대학에서 성교육 관련 강연을 하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아카네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 성인물에 출연해 유명해진 배우다. 현재는 일본의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실 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였다. 이에 대해 화중사범대학은 "해당 여배우에게 강연 제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은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가 된 그녀가 강의를 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은 그녀에게 '성과학개론' 과목의 초빙 강사 자격으로 한 시간 동안 강연해 달라고 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성인물 배우가 성교육 강연을 한다는 것에 대해 "적절치 못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전문 강사도 있을텐데 굳이 성인물 배우가 나설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 측은 "학생들의 생각과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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