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소식] 부정출발감지기 설치, 수영 판정시비 감소

중앙일보

입력

0... 사직실내수영장에 국내 최초로 전자감응방식의 부정출발감지기가 설치돼 판정시비가 크게 줄었다는 평.

부정출발감지기 덕에 각 시도의 선수 및 임원들은 심판판정의 공정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수영 관계자들의 설명.

부산시와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체전을 앞두고 사직수영장의 타이밍시스템도 모두 교체, 더욱 정확한 기록을 측정할 수 있었으며 2002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사전연습을 충분히 했다는 평가.

0... 사직 실내수영장은 기록경신을 위한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했으나 국가대표 대부분이 시드니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 컨디션을 맞춰 체력이 많이 떨어진 탓인지 대체로 기록은 저조한 편.

전날 열린 여자 일반부 평영 100m에서는 국내 수영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나이인 25살의 윤미현(동아대 대학원)이 우승하는 등 신기록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 듯.

0... 지난 대회에 이어 부산대표 김민석(동아대)의 5관왕 타이틀 달성은 일단 힘들 전망.

수영연맹 관계자들은 15일 김민석이 단거리에서는 제 실력만 발휘해도 우승이 가능하지만 장거리에서는 아무래도 체력이 크게 떨어져있기 때문에 1위입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

전날 자유형 50m에서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한달도 안돼 갈아치운 김민석은 배영 1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계영 800m는 우승이 어려워 잘해야 4관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 (부산=연합뉴스) 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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