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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우 '썩은 치아에 대머리' 화끈하게 망가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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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판빙빙, 장백지, 이가흔, 자오 웨이 [사진=신화통신·중앙포토]

늘 아름답고 예쁘기만 할 것 같은 미녀들도 한없이 망가질 때가 있다. 물론 영화 속에서다. 25일 중국 신화통신은 판빙빙, 장바이즈 등 중화권 미녀들이 특수 분장을 통해 변신을 한 모습을 소개했다.

중화권 대표 미인으로 유명한 판빙빙은 대머리 귀신으로 파격 변신했다. 영화 '사랑에서 영혼으로'에 출연한 판빙빙은 6시간의 특수 분장 끝에 대머리는 물론 주름까지 자글자글한 귀신으로 재탄생했다.

평소 단아하고 청아한 이미지로 알려진 장바이즈는 영화 '구애상상첨'에서 코미디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제대로 망가졌다. 머리를 산발하고 치아는 까맣게 썩어 거지를 떠올리게 한다. 많은 이들이 장바이즈의 연기 인생 중 가장 놀랍고도 획기적인 역할이었다고 평했다.

드라마 '황제의 딸'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오 웨이는 영화 '소림 축구'에서 대머리로 등장했다. 공주 역할를 주로 맡던 그녀가 대머리로 나타나자 팬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빼어난 미모는 대머리에도 감춰지지 않아 오히려 '진정한 미인'이란 칭송을 얻기도 했다.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여배우로 불리는 이가흔은 영화 '저배대연맹'에서 추녀로 변신했다. 미녀의 기본 조건이라는 긴 생머리를 지니고 있지만 탈모 현상으로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몇 가닥 없는 애처로운 대머리 여성으로 등장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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