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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세 국민중 인터넷 이용자 과반수 넘어

중앙일보

입력

국내의 만7세에서 59세까지의 국민중 한달에 한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53.7%로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의 69.4%가 e-메일을 갖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분야는 게임.오락이 20.1%로 가장 많고 학술 및 교육학습 정보 14.0%, e-메일 12.5%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광고주협회와 ㈜이-트렌드(대표 오세제) 가 공동으로 지난 6월13일부터 7월22일까지 전국의 만 7-59세 남녀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인터뷰 조사를 실시한 후 2차로 심층정보를 얻기 위해 응답자중 만13-4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이-트렌드는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게 된 원인에 대해 정부의 정보인프라 확충,초.중학교와 주부교육 등 인터넷 보급정책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인터넷 이용자 중 매일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43.6%(남성 49.4%, 여성 34.9%) 이며 한번 인터넷에 접속해 평균 사용하는 시간은 약 1시간30분 정도이고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집, PC방, 직장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즐겨찾는 사이트로는 다음(30.3%) , 야후코리아(23.4%) , 라이코스(4.3%) , 엠파스(2.2%) , 모교사랑(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 기존 매체에 비해 정보성(79.1%) , 유익성(63.8%) , 편리성(75.1%) , 여가성(81.4%) 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비해 TV는 오락성(75.9%) , 친숙성(78.4%) 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신문은 정확성(57.0%) 과 신뢰성(57.0%) 에서 다소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 이용자중 46%는 인터넷 이용후 TV 시청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대답해 인터넷 이용후 매체 이용시간에서 TV가 가장 영향을 많고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인터넷 이용후 영향을 덜 받은 매체로는 신문(이용시간 변화없음 77.4%) , 라디오(72.5%) , 책.잡지 등 독서시간(61.7%) 순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광고의 경우 오락성(40.7%) , 관심도(40.5%) , 유용성(30.6%) , 회상률(26.1%) , 호감도(22.3%) 의 평가를 받은 반면 TV는 친숙성(83.8%) , 오락성(79.8%) , 관심도(73.4%) , 회상률(72.8%) , 호감도(59.3%) 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가장 광고효과가 높음을 보여주었다.

조사 결과 인터넷 쇼핑이유로는 응답자중 40.8%는 `가격비교로 가장 싼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라고 대답했고 이어 점포방문시간과 노력의 절약(21.0%) , 원하는 시간에 쇼핑가능(14.0%) 을 들었다.

인터넷 쇼핑시 가장 불만사항으로는 24.2%는 개인 정보유출과 보안문제라고 대답했고 14.6%는 다양하지 못한 상품구색, 14.6%는 배달시간 지연, 14.0%는 복잡한 결제과정이라고 대답했다.

쇼핑품목을 보면 컴퓨터 관련제품 22.3%, 도서 21.3%, 음반.CD.테이프 12.1%,가전제품 8.3%, 의류.패션잡화 및 미용.화장품 각 7.0% 순으로 대답했다.

구입가격대별로 보면 5만원 미만이 56.7%를 차지, 가장 많았고 5만-20만원 26.1%, 20만원이상 17.2%순으로 점차 구입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터넷 쇼핑 경험자 가운데 절대 다수인 95.5%는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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