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활용강좌]HDD 사용흔적 완벽히 없애기 -1

중앙일보

입력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하드디스크에 기록하고 그것을 불러내서 사용하는 것이다. 하드디스크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나면 나중에 그 프로그램을 지우더라도 흔적은 남는다. 평소에는 이 흔적이 보이지도 않고 별다른 방해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흔적이 치명적일 경우가 있다. 바로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나중에 불법복제 단속이 나왔을 때이다. 또 한가지 경우는 극비 문서나 엄청난 계략을 꾸미다 들통난 경우이다.

예전에 모신문사 기자를 지냈던 사람이 대선 때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극비 문건을 작성했다가 조사를 받은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이때 이 사람은 노트북에 문건을 작성했다가 바로 지웠다. 그러나 나중에 검찰에서 이 노트북을 압수하여 지운 파일을 복원시키려 했다. 결국 문건 자체는 완벽히 복원할 수 없었지만 문건 파일이름과 이메일을 보낸 시간 등은 찾아낼 수 있었다.

이와같이 하드디스크에는 한번 설치했던 프로그램이나 만들었던 파일들에 대한 잔상이 남아 있게 된다. 좋은일만 하고 살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혹시나 불법 복제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 단속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면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이다. 포멧해도 흔적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하니...

가장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사용 중인 하드디스크를 빼내어 다른 곳에 숨기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지금 설치 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새 하드디스크를 구입해 새로 정품들만 설치해 다시 사용해야한다. 이런 작업들이 훨씬 귀찮아질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하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이런 흔적들을 말끔히 지울 수 있을까? 가장 원시적인 방법은 로우레벨 포멧을 하는 방법이다. 로우레벨 포멧이란 일반적인 format 명령으로 포멧하는 것이 아니고, 로우레벨 포멧 프로그램으로 한다. 특정 메인보드에는 CMOS 자체에 로우레벨 포멧을 할 수 있게 기능을 넣어 두었다.

그러나 로우레벨 포멧은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정확한 시간 측정은 못해봤지만 아주 큰 용량이라면 2~3일정도 걸릴 수도 있다. 또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모조리 날아가 버린다.

그렇다면 쉬운 방법으로 기존 프로그램은 지우지 않은 채 설치 흔적들만 완벽히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있다. 바로 여기서 소개할 이지백투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

이지백투는 국산 프로그램이다. 그럼 지금부터 하드디스크의 사용 흔적을 완벽히 없애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http://www.ezbackto.com/kr/

이직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