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황폐화된 남산 원형 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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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경주 남산지역 자생소나무의 양묘에 성공,대규모 산불로 황폐화된 남산의 원형 복원 길을 열었다.

11일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남산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시작된 자생소나무 양묘를 통해 생산한 소나무 묘목 10만본을 피해지에 이식키로 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연구소내 5백평의 양묘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올 초 남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 종자를 채취,양묘를 시작했다.

경주 남산 산불피해복구사업은 남산을 1997년 산불이 발생하기 이전 상태로 복원한다는 계획으로 2000년부터 3년동안 3억7천여만원을 들여 원래 서식하던 소나무 30만본을 조림,60㏊에 달하는 피해지를 원형으로 복구할 방침이다.

대구=송의호 기자<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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