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우차 신규자금 지원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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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채권단은 11일 대우차 계열 구조조정 추진협약운영위원회를 열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여부를 논의한다.

채권단은 이날 오전 10시 한빛은행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한빛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서울은행, 자산관리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7개대우차 주요 채권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차 신규자금 4천500억원 지원여부를 협의한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대우차는 물론 대우차계열인 대우자판, 대우통신 보령공장, 대우캐피탈, 쌍용자동차의 임원들도 참석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차 매각이 대우 구조조정추진협의회에서 대우구조조정 추진협약 운영위원회로 넘어옴에 따라 이날 운영위원회는 주요 채권단과 대우차 계열사 임원간의 상견례적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대우차계열 임원들이 유동성 부족 등 대우차 현안 및 향후 운영방안을 채권단에 설명할 것"이라며 "이어 주요 채권금융기관은 신규자금지원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차는 포드사가 인수를 포기한 이후 매출 부진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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