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 분양단지] 용인 죽전 현대홈타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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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16일께 분양하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 7차 현대홈타운은 죽전택지지구와 15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 수요자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워낙 주목을 끈 곳이고 입지가 용인의 다른 곳보다 낫기 때문인지 지난 7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수요자 발길이 잦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7~8일 이틀 동안 4천여명의 소비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30여개의 '떴다방' 이 진을 친 채 손님을 모으고 있어 관심지역임을 반영했다.

죽전 7차 현대홈타운은 10~13층 5개동 총 2백94가구 규모며 50평형 2백36가구, 60평형 58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평당 분양가는 6백40만~7백만원선.

지난해 바로 이웃에서 분양한 중앙하이츠 57평형 분양권이 4억3천만~4억4천만원이고 분당에서 가장 비싼 구미동 무지개라이프 59평형이 4억3천만~5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어느 정도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죽전택지지구의 기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초.중.고등학교 예정지가 삼각형 형태로 둘러싸고 있고, 분당까지 차로 2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용적률은 1백89%로 낮은 편이다.

2003년에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죽전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까지 쉽게 갈 수 있다.

문제는 도로교통. 정부의 광역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질 때까지는 고질적인 교통체증은 피할 수 없다는 게 걱정거리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죽전지구가 관심의 대상인 것은 틀림없고 분양가도 비싼 편은 아니지만 일대에 비슷한 형태의 아파트가 쏟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인기 가구는 수요자가 외면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입주예정은 2002년 12월. 031-26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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