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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거세지는 헐리우드의 '걸 파워'

중앙일보

입력

헐리우드에 '걸 파워'가 다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제작에 들어간 영화를 살펴보면 20대의 젊은 여성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되면서 영화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헐리우드의 전통있는 영화사 MGM이 최근 제작에 들어간 영화 'Legally Blonde'에서는 리스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았다.

아만다 브라운의 소설을 각색, 영화로 제작한 이 영화에서 위더스푼은 스탠포드 로스쿨에 진학한 남자친구로부터 버림받은 뒤 같은 학교에 진학, 훨씬 뛰어난 성적으로 성공적인 변호사생활을 하는 여성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내가 너를 싫어하는 10가지 이유'의 카렌 맥컬러 루츠와 커스틴 스미스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한편, '런어웨이 브라이드'의 게리 마샬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The Princess Diaries'에서는 '스타워스'의 여왕 나탈리 포트만과 제나 말론이 주연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맥 캐봇의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16살의 소녀가 유럽의 작은 왕국의 유일한 왕위 계승자임을 알게된 뒤 할머니로부터 공주수업을 받는 일종의 코미디물.

이와 함께 돈밖에 모르는 물질만능주의자 소녀가 고급 패션제품인 루이 뷔통을 훔치다 붙잡힌 뒤 일종의 재활센터인 Outwardd Bound로 보내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Outward Blonde'도 제작에 들어갔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미라맥스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기네스 팰트로우를 주연으로 점찍고 있다. 미라맥스는 팰트로우가 아카데미상을 받은 'Shakespear in Love' 의 제작사로 팰트로우를 1순위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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