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필름없는 디지털 X-레이 발표회

메디슨은 필름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지털방식의 X-레이(제품명 MDR-500C)를 개발, 5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필름에 X-레이를 비춰 이를 현상한뒤 판독하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는 달리 피사체를 통과한 X-레이가 DR 디텍터에 의해 디지털 영상으로 얻어지는 방식의 첨단 의료기기다.

디지털화된 X선 영상은 화질이 선명하고 이미지 축소, 확대 등 편집이 가능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고 필름을 사용하는데 따르는 암실, 현상기, 필름보관장소 등이 필요없는 장점이 있는 차세대 X-레이 시스템이다.

메디슨은 이날 발표한 MDR-500C에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디지털 X-레이 전용 파이버 그리드(방출된 X선이 일정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장치)가 장착돼 투과도를 높였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비해 환자의 X선 피폭량이 대폭 줄어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