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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키광은 지금 타러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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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이 지나면 스키장은 서서히 폐장 분위기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 등 일부 스키장은 3월 말까지 슬로프를 운영하지만 대부분 3월 초, 따뜻한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문을 닫는다. 지금부터 폐장 때까지 싸게, 리프트 앞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 좀 더 여유 있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다. 올해도 스키장마다 다양한 끝물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석희 기자

# 50% 할인은 기본

용평리조트는 폐장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시즌권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스키장에서 리프트권이나 장비 렌털 가격을 절반 넘게 깎아준다. 양지 파인리조트는 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초·중·고생뿐 아니라 대학생과 대학원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요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해 부모는 50%, 아이들은 7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보광 휘닉스파크도 백야버스패키지를 정상가보다 51% 할인된 4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왕복 버스권과 백야리프트권, 장비 렌털권이 포함된 가격이다.

 오크밸리는 내년 시즌 리프트권까지 묶어 할인해 준다. 올 시즌 남은 기간과 내년 시즌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전일 시즌권이 정상가보다 58% 싼 16만9000원이다. 용평리조트도 폐장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시즌권을 최대 52% 할인하고 있다.

 가장 늦게 문을 닫는 하이원 리조트는 3월 12일부터 금·토요일에 리프트와 장비 렌털을 60%까지 깎아 준다. 3월 26일부터는 정액제로 1만원만 내면 된다.

 홍천 비발디 파크도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생일 전후 7일간 동반자 한 명까지 50% 할인해 준다. 포천 베어스타운은 고3 수험생과 군인에게도 리프트권을 절반 가격에 판다.

# 패키지 할인 행사도 많아

휘닉스파크는 이달말까지 리프트 주간권과 객실 1박,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 가격을 60% 할인해 준다.

파인리조트는 콘도 1박과 리프트·렌털·수영장·사우나·조식까지 묶어 12만7000원(2인 기준)에 팔고 있다.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스키장 폐장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용평리조트는 하루 숙박과 리프트 주간권, 그리고 식사가 포함된 눈꽃여행 패키지를 15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오크밸리는 2월 동안 콘도 주중 1박과 리프트 이용권 2장을 한데 묶어 16만원에 팔고 있다. 특히 목요일에는 수영장이나 사우나 50% 할인권까지 덤으로 주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14만9000원이다.

 휘닉스파크도 리프트 주간권과 객실 1박, 아침을 포함한 패키지를 60% 할인해 이달 말까지 판매 중이다.

# 스키 후엔 스파에서 몸 푸세요

오션월드 야외 스파빌리지 전경. 스키를 탄 뒤 몸을 뜨거운 물에 담가 피로를 푸는 고객이 많다.

반나절만 스키를 타도 온몸이 뻐근해진다. 오랜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해서 그렇다. 이렇 때 좋은 것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다. 피로도 풀고 추위도 물리칠 수 있다.

 스키장에는 다양한 스파 시설이 있다. 워터파크인 블루 캐니언이 있는 보광 휘닉스파크에는 스파가 많다. 그중 실내존에 있는 바데풀은 노즐을 통해 물이 분사되는 탕이다. 네크 샤워기 등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장치가 39개나 있다.

 비발디파크에서는 한방탕이 인기다. 오션월드 실외존에 있는데 가마솥에서 10가지 이상의 한약재를 넣고 물을 끓여 탕에 부어준다. 소염 기능이 있어 눈빛에 탄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고 한다. 곤지암리조트도 야외 스파가 있다. ‘마인드풀’이 그것으로 따뜻한 노천탕에 앉아 리조트 전체를 바라보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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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줄 서지 않아도 씽씽 … 스키장 끝물 할인 어떤 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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