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매출, 4분기 급증 전망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미국에서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이 끼어있는 오는 4.4분기에 온라인 소매점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최대 2배나 되는 114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BS 마켓워치닷컴이 27일 보도했다.

보스턴에 본사가 있는 양키그룹은 올해 4.4분기 중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실적인 52억달러에 비해 70%가 많은 9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키그룹은 그러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전망치 250억달러는 미국 전체 소매업체 매출 규모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키그룹의 분석가 레베카 니도시트코는 인터넷 구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고객들은 의류의 촉감을 느낄 수 있고 향수 등의 냄새를 직접 맡을 수 있는 실제 점포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장조사기업인 고메즈닷컴(Gomez.com)은 올해 4.4분기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14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가트너그룹은 107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그룹의 분석가 애스트리드 밴 도스트는 2년전만 해도 인터넷 이용인구의 17%만이 온라인 구매를 했으나 지금은 그 비중이 46%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경우 올해 4.4분기의 온라인 소매업체 매출규모가 1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