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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학습 칼럼] 교과서 핵심내용 정리 후 사진·도표 문제 집중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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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신영철 은석학원 사탐 강사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언어·수리·외국어에 비해 사회탐구(사탐)영역은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학습을 소홀히 한다.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암기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거란 착각도 한다. 사탐 학습법에 대한 오해를 바로 정립하고 올바른 학습전략을 세워 보자.

사탐에 대한 오해 첫째는 한 두 달만 집중 공부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다른 영역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성적을 올리기에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득점을 기대하긴 어렵다. 둘째. 여기까지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다. 사탐은 단순 암기과목이라고 착각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사탐 문제는 단순 암기만으로는 정답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는 물론 변별력을 가르는 심화 문제가 다수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탐 학습 전략을 짜본다면 교과서로 기본 개념과 원리 및 용어를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첫째다. 사탐은 교과서의 핵심내용·개념·원리를 중심으로 하고 대부분 문제는 교과서 기본 개념에서 변형된 형태로 출제된다.

두 번째는 기출문제를 토대로 다양한 문제를 익혀야 한다. 문제풀이 분량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문제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므로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파악해야 한다. 수능에서 사탐은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높다.

분석형 문제 풀이에 대비해 지도와 도표를 정복해야 한다. 사탐 고득점을 노린다면 기본 개념을 확실히 공부한 뒤, 사진·도표·그래프 등이 나온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서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교과서에 나온 각종 자료·도표·그래프는 필수적으로 암기한다.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잊어선 안 된다. 시대별 특징, 주요사건, 인물 정보 등을 통합하고 문제에 적용해 답을 유추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반복학습은 필수다. 사탐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공부한 내용을 가능한 많이, 정확히 기억해야 한다.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른 영역에 비해 정치·경제·사회문화·국사·법과사회 등 대부분 사탐 과목이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역과 관련돼 있다. 당시의 사회적 이슈를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이 사탐을 잡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절대적인 시간 투자의 부족이다. 다른 영역의 공부를 끝내놓고 사탐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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