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자원관리 기본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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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7일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 주재로 지식정보자원관리위원회를 열어 오는 2004년까지 5천82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지식정보자원관리 기본계획 및 2001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지식정보자원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디지털 지식정보자원의 확충을 위해 전략적 데이터베이스 구축분야를 선정, 2004년까지 3천700억원을 투입하고 민간부문에서의 디지털 지식정보자원 확충을 위해 DB산업, 전자출판, e-북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또한 내년까지 도서관, 종합정보센터, 전문정보센터 등의 목록DB를 연계해 국가 통합목록 DB를 구축하고 지식정보자원에 대한 접근의 용이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식정보자원 자체에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국가의 각종 지식정보자원에 대한 정보소재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통합검색시스템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국가 지식정보자원의 관리체제를 정비할 수 있도록 지식정보자원 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정보센터 및 전문정보센터를 육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기술수요는 크지만 개별기업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4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는 표준화실무위원회, 평가실무위원회, 공동이용실무위원회 등의 구성을 통해 이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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