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LB] 오늘의 하이라이트 - AL 9월 25일

중앙일보

입력

◆ 볼티모어 1 - 0 보스턴

W 마이크 무시나(10-15) L 토모카즈 오카(3-6) S 라이언 콜미어(12)

와일드카드여 안녕.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에게 완봉패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포기했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인 마이크 무시나와 보스턴 선발 토모카즈 오카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8회 오카를 구원한 리치 가르세스가 올라오자마자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차리드를 당하게 됐다.

1점을 리드한 볼티모어는 마이크 트롬블리와 버디 그룸을 각각 두 타자와 한 타자를 상대시키며 8회를 마무리 지었고 9회 라이언 콜미어 시즌 21세이브째를 기록하며 마이크 무시나의시즌 10승을 지켜냈다.

한편 보스턴은 8개의 안타로 1점도 얻어내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속에 올 시즌 포스트시즌을 사실상 마감했다. 승리투수인 볼티모어의 마이크 무시나는 시즌 10승을 기록, 9년연속 10승과 4년연속 3점대방어율 진입에 성공했다.

◆ 디트로이트 3 - 6 뉴욕 양키스

W 앤디 페티트(19-8) L 제프 위버(10-15) S 마리아노 리베라(36)

뉴욕 양키스 되살아난 집중타로 2연승. 뉴욕 양키스가 근간의 연패를 2연승으로 불식시키며 불안했던 전력을 추스렸다. 뉴욕의 선발투수 앤디 페티트는 7 1/3이닝동안 7안타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9승과 개인통산 100승의 기쁨을 맛 봤다.

2회말 버니 윌리암스의 솔로 홈런과 티노 마르티네스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3점을 선취한 뉴욕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한번의 역전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티노 마르티네스는 4-3 한점차로 좁혀온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8회말 또 다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디트로이트의 추격의지를 꺽어 버렸고 9회초 등판한 팀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36세이브를기록, 부진했던 9월의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만들었다.

◆ 탬파베이 6 - 0 토론토

W 트레비스 하퍼(1-2) L 스티브 트락셀(8-14)

신예 트레비스 하퍼가 시즌 첫승을 완봉으로 장식하며 연패로 추락한 팀의 분위기를 일신했다.

최근 10연패등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던 탬파베이가 상승세의 토론토를 맞아 2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을 맛 봤다.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며 타력이 강력한 토론토의 우세로 기우는듯 했다.

하지만 6회 프레드 맥그리프의 적시타와 오브리 허프의 야수선택으로 2점을 선취 호투하던 하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에는 존 플래허티의 석점짜리 홈런으로 3점을 9회에는 아지 티몬스의 적타로 제이슨 타이너가 홈을 밟아 스코어를 6점으로 벌였고 하퍼가 9회 세 타자를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며 시즌 첫승이자 개인최초의 완봉승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의 스티브 트렉셀은 7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호투 했지만 팀 타선이 하퍼에게 단 2안타만을 뽑아내는 부진으로 시즌 14패째를 기록했다.

◆ 클리블랜드 0 - 9 캔사스시티

W 블레이크 스틴(8-4) L 찰스 내기(2-7)

클리블랜드가 캔사스시티에게 일격을 당해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다. 94년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찰스 내기는 2 2/3이닝동안 6실점의 뭇매를 맡으며 강판당해 팀의 부담을 가중 시켰다.

반면 캔사스시티의 신예 블레이크 스틴은 7이닝을 산발 4안타로 묶으며 시즌 8승째를 기록, 2001시즌에 대한 희망을 갖게했다.

캔사스시티는 1회 마이크 스위니의 내야땅볼로 저니 데이먼이 득점 1점을 선취했고 3회 유달리 덜어진 구위를 보이던 찰스 내기를 5안타로 두들기며 5득점 경기를 쉽게 끌고 나갔다. 7회와 8회의 공격으로 3점을 보탠 캔사스시티는 블레이크 스틴이 7이닝을 J 산티아고가 2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포스트시즌 진출을위해 승리를 목말라하는 클리블랜드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5 - 6 미네소타

W 에디 과라디도(6-3) L 케빈 베언(1-2)

시카고가 초반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를 당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탓일까? 시카고가 역전패를 당하며 승률 1위팀의 체면을 구겼다.

양팀의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초반은 투수전의 양상을 띄며 빠른 경기진행을 보였다. 하지만 시카고는 호투하던 미네소타의 선발 조 메이에게 5회 찰스 존슨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고 7회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득점해 5-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호투하던 션 로우가 6이닝을 마치고 내려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역전됐다. 7회와 8회 불펜진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5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에 들어간 10회말 케빈 베언이 매트 로턴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패 하고 말았다.

시카고는 5명의 불펜진을 투입했으나 밥 호리만이 2이닝 1안타로 제몫을 했을뿐 나머지 네명의 투수들은 1 1/3이닝동안 8안타 6실점하며 팀의 패배를 부채질했다. 한편 시카고 선발 션 로우는 6이닝을 단 1안타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어이없는 투구로 승리를 잃어 버렸다.

◆ 애너하임 9 - 5 텍사스

W 라몬 오티스(7-6) L 조나단 존슨(1-1)

애너하임의 신예들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몬 오티스의 완투와 트로이 글라우스의 44호 홈런을 앞세운 애너하임은 5명의 투수가 이어던진 텍사스 레인저스를 5안타 만으로 9득점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텍사스를 대파했다.

1회말 모 본의 병살타로 간신히 1점을 선취한 애너하임은 3회 개럿 앤더슨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3회와 4회 텍사스의 반격으로 동점을 허용, 6회까지는 불안한 동점을 이어 가야했다.

하지만 7회 대런 얼스테드와 트로이 글라우스의 솔로 홈런 두개로 역전에 성공한 애너하임은 8회 공격에서도 볼넷 3개와 에러 하나를 곁들여 단 2안타 만으로 5득점,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애너하임의 트로이 글라우스는 7회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 오클랜드 2 - 3 시애틀

W 존 할라마(12-9) L 프리토 아리엘(1-2) S 가즈히로 사사키(35)

존 할라마가 추락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최근 오클랜드에게 연패를 당한 시애틀은 존 할라마를 앞세워 연패 탈출해 성공했다. 1회 존 올러루드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시애틀은 2회에도 마이크 카메론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카를로스 기옌의 솔로 홈런으로 스코어를 3점으로 벌였다.

반면 오클랜드는 6회 팀의 주포 제이슨 지암비가 투런 홈런으로 1점차 추격을 시작했지만 아서 로즈와 사시키에게 무안타로 막혀 역전엔 실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