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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이젠 은퇴해요"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가수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58)가 38년의 연예 활동을 이달말에 공식 마감한다.

그녀의 대변인 마틴 얼리치먼은 19일 "스트라이샌드가 자신의 연예 활동과 깊은 인연을 맺은 LA와 뉴욕 공연을 끝으로 무대 활동을 접기로 했다" 고 발표했다.

1백만장 이상 팔린 앨범만 38장이나 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스트라이샌드의 고별 무대는 LA 스테이플스센터(20~21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27~28일)에서 열린다.

자신을 '노래하는 배우' 로 곧잘 표현해 온 스트라이샌드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밀레니엄 전야 콘서트 당시 이미 "취향이 변했다" "인생을 즐기는 데 많은 시간을 할해할 계획" 이라며 은퇴 의사를 비쳤었다.

1942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스트라이샌드는 63년 첫 솔로 앨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앨범〉을 발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이듬해인 6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화니 걸(Funny Girl)' 에서 주연을 맡고 80년에는 최고 히트 앨범인 〈죄의식(Guilty)〉과 〈사랑에 빠진 여인(Woman in Love)〉 등을 내놓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해 왔다.[LA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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