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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늘의 하이라이트 - AL 9월 19일

중앙일보

입력

◆ 오클랜드 12 - 3 볼티모어

W 케빈 에이피어(14-11) L 팻 랩(8-12)

케빈 에이피어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오클랜드가 승리를 거뒀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를 갖진 못한 분풀이라도 하듯 오클랜드의 타격은 더욱 매섭게 볼티모어 마운드를 공략했다.

오클랜드는 볼티모어의 3명의 투수로부터 17안타를 뽑아냈으며 그중 7안타를 2루타 이상의 장타로 만들어내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볼티모어 마운드를 완벽히 공략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에이피어가 호투했다면 타선에선 팀의 주포인 제이슨 지암비가 1988년 호세 칸세코가 세운 팀내 최다 타점기록인 124타점을 2타점 경신하는 126타점의 신기록을 수립,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맷 스테어스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해 선발 전원안타를 아깝게 놓쳐야 했다.

반면 볼티모어의 2루수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안타 하나를 쳐내며 최근의 무안타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근 그의 성적은 23타수 무안타.

◆ 시카고 화이트삭스 2 - 5 디트로이트 5

W 제프 위버(10-14) L 로렌조 바셀로(3-2) S 토드 존스(40)

디트로이트가 지구선두 시카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 나갔다. 4회말 1점을 선취했던 디트로이트는 뒤이은 5회초, 시카고의 폴 코너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또한 시카고의 선발 짐 파케에게 4회 선취점이후 많은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어내지 못하며 불안한 추격을 계속해야했다.

디트로이트가 추격의 실마리를 잡은것은 시카고가 불펜 투수인 로렌조 바셀로를 투입하면서 부터였다. 7회에는 간판타자 후안 곤잘레스의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으며 8회에는 바셀로를 구원한 밥 호리를 3안타로 두들겨 2점을 추가, 점수를 벌여 나갔고 9회 팀의 마무리 토드 존스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 시즌 40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카고의 짐 파케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을 기록 하지는 못했다.

◆ 클리블랜드 2 - 0 뉴욕 양키스

w 바톨로 콜론(14-8) L 로저 클레멘스(13-7)

로켓도 막아낼수 없는 클리블랜드의 상승세. 로저 클레멘스와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바톨로 콜론의 팽팽한 투수전은 1안타 13탈삼진의 경이적인 투구를 선보인 콜론의 완승으로 끝이났다.

최근 보스턴과 오클랜드의 강력한 추격을 받고있는 와일드 카드 선두 클리블랜드는 뉴욕 4연전을 3승 1패로 마감.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며 오클랜드와 반 게임차 선두를 지켜 나갔다.

1회초 클리블랜드는 매니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고 3회에는 뉴욕의 포수 호르헤 포사다의 포구에러로 1점을 추가, 2-0의 리드를 잡아 나갔다. 이후부터는 클레멘스와 콜론의 팽팽한 투수전. 투구수가 많았던 클레멘스는 7이닝동안 6안타 2실점 삼진 9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지만 9이닝 1안타 13탈삼진의 콜론을 막아내기는 역 부족이였다.

퍼펙트와 노 히트노런에 도전하던 콜론은 7회 데이빗 저스티스에게 볼 넷을 내주며 퍼펙트를, 8회 루이스 폴로니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의 기록이 무산되며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 시애틀 4 - 3 템파베이

W 호세 파니아구아(3-0) L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6)

9회에 터진 스탠 하비어의 적시안타가 시애틀에게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오클랜드에게 두게임 반 차이로 쫓기는 시애틀은 1승이 안타까운 상황.

4회초 3점을 선취하고도 4회말 1점과 6회말 2점을 실점해 동점을 허용하며 승패를 알수없는 상황으로 경기는 진행됐다. 양팀은 선발 투수들이 물러난 상황에서도 불펜투수들의 호투로 경기는 동점으로 이어져 나갔지만 두 팀의 세번째 투수에서 경기는 판가름이 났다.

시애틀은 호세 판아구아를 탬파베이는 팀의 마무리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승리를 위한 초 강수를 두었지만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2안타 1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해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경기의 승리로 시애틀은 오클랜드의 추격에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됐으며 같은 지구내의 팀들과의 경기에서 시즌 33승 17패의 절대 우위를 지켜 나갔다.

◆ 텍사스 1 - 3 미네소타

W 조 메이(7-14) L 릭 헬링(15-12) S 에디 과라디도(9)

하루를 엇갈려 마주친 에이스의 등판에서 미네소타가 승리를 차지했다. 브렛 레드키에게 완봉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던 텍사스는 에이스 릭 헬링을 내세우고도 패해 다시한번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2회말 미네소타는 3안타를 효과적으로 쳐내며 2점을 선취. 승리의 첫 발을 쉽게 내 딪었다. 추가점은 4회, 야수선택으로 토리 헌터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득점하며 리드를 지켜 나갔고 텍사스는 3회초 라파엘 팔메이로의 안타로 1점을 추격한것이 경기내내 택사스가 뽑아낸 10안타중 유일한 적시타였다.

산발 10안타에 그친 타선의 영향으로 릭 헬링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되어야 한 반면 5이닝을 간신히 마친 조 메이는 텍사스의 빈타에 힘입어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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