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암유전자 공동연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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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위암.간암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한.미 공동으로 이뤄지고 국제 우주정거장 건설용 부품개발에도 우리나라가 참여한다.

한.미 양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 4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1개 과학기술협력사업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암 공동연구는 생명공학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NIH) 간에 이뤄져 기술협력과 공동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다. 또 NIH의 인간.쥐 등 포유동물 유전자 확보 프로젝트에도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진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 사업에 우리나라는 항공우주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우주정거장 접속 탑재체 중 지원모듈 부품 개발을 담당하기로 하고 미항공우주국(NASA)측에 사전 기술력 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외에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가연구개발 데이터 베이스 구축, 지구관측시스템정보교환, 신소재 특성평가 연구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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