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생보사 6월말 지급여력기준 미달

중앙일보

입력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국내 21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8개사의 지급여력비율이 기준(100%)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파산시 계약자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지급여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있으나 지난 6월말 현재 21개 생보사중 8개사의 지급여력이 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지급여력기준에 미달한 생보사는 경영정상화가 추진중인 대한.현대.신한.LG.금호.한일생명보험과 흥국.삼신생명 등이다.

이들 보험사중 신한생명과 금호생명은 지난 7월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의 후순위차입으로 현재 지급여력비율은 100%를 넘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반면 삼성과 영풍, 알리안츠제일, ING, 뉴욕, 푸르덴셜, 프랑스생명 등은 지급여력비율이 매우 높았다.

삼성의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1천668%, 영풍은 2만2천311%, 알리안츠제일은 837.2%, ING는 3천112.3%, 뉴욕은 1천873.8%, 푸르덴셜은 4천674.1%, 프랑스는 2천381.8% 등이었다.

한편 생보사 전체의 지급여력은 전분기(3월말)의 2조6천786억원에 비해 5천114억원 증가, 평균지급여력비율 468.4%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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