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자동차세 걷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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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체납차량 무선조회시스템이 새로 개발돼 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자동차세 체납차량 적발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음성통화는 물론 무선으로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폰을 이용,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자동차세 체납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무선조회시스템''을 개발해 서울시에 본격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PCS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체납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이번 시스템은 와이드 LCD(액정화면)을 갖추고 있는 다기능 개인정보단말기인 `싸이언 스마트+폰(모델명 LGI-2100)''과 게이트웨이 서버 및 스위치 장비로 구성됐다.

단속공무원은 스마트폰에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019 무선 데이터망을 통해 서울시 세무종합시스템에 연결, 체납건수, 체납금액 및 납부기한은 물론, 체납자의 주소, 전화번호 등 일반사항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넓은 CD화면을 통해 최대 10개의 차량번호를 입력, 한번의 무선접속으로 조회결과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한 사람이하루 3백~4백여대 조회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면 구청 세무공무원은 현장에서 체납차량 확인해 번호판을 즉시 영치(領置)하고 효과적으로 밀린 세금을 수령함으로써 지방세 체납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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