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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피렉스2000' 박람회 개막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의 역사와 정신을 되돌아보는 '올림피렉스(Olymphilex) 2000' 박람회가 15일 시드니의 AMP 타워 국제전시관에서 개막됐다.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이 박람회는 우표.메달.포스터.배지 등 각종 기념품을 통해 올림픽의 과거를 돌아보는 행사. 국제우표수집가 연맹이 1996년 터키 총회 때 이 박람회 개최를 결정한 뒤 해마다 나라를 바꿔가며 열어 왔다.

올해엔 호주.중국.인도 등 23개국의 우표청 및 조폐국,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수집가 분과위원회.유엔 우정국 등 총 50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엔 북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다이빙.철봉.허들 경기 모습을 새긴 10원짜리 은화와 김일성화.김정일화 등 금화 세트를 출품했다.

내년 박람회는 4월 28일~5월 6일 서울(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예정. 서울국제박람회조직위는 우표.주화 등 기념품 전시 외에 각종 운동기구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국제스포츠용품전.올림픽 콘서트.백남준 전시회 등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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