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소덱소, 경기장 음식물반입 허용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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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드니올림픽의 스폰서사이자 경기장내 식.음료 판매권자인 프랑스의 다국적패스트푸드기업 소덱소(Sodexho)가 대회조직위의 경기장 음식물반입 허용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장내 간이식.음료 판매대 대다수의 운영권을 따낸 소덱소는 13일 조직위원회에 계약한 사항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관중들에게 음식물반입을 허용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소덱소의 조나단 나이트사장은 "판매대설치와 유니폼제공에 투입한 비용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음식물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경기장내 바가지요금에 대한 원성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내리지 않겠다"는 강경자세를 보였다.

0...파키스탄의 하키감독이 50년간 `원수'사이인 인도의 필드하키선수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브리그 무사라트 울라 칸 감독은 13일 인도의 하키영웅 단라이 필레이를 두고 "인도에 그와 같은 선수가 2명만 더 있다면 인도를 이길 팀은 없다"고 추켜세웠다. 칸은 이어 "나 역시 그를 막을 전략이 없기에 준결승에서 인도와 만난다면 고민에 빠질 것 같다"고 겸손까지 떨었다.

스틱의 마술사로 불리는 필레이는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스피드를 갖춘 인도팀 부동의 센터포워드로 올림픽에 3번째 출전한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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