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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그 곳에 가면

중앙일보

입력

1 취향에 따라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가마토지옥 2 아름다운 불영계곡을 끼고 있는 불영사 전경 3 후포항에서는 제철을 맞이한 붉은 대게를 즐길 수 있다.

울진 붉은대게 열차로 겨울여행

 코레일관광개발에서 1박 2일 일정의 ‘울진 붉은대게 열차’ 상품을 출시했다. 소백산 청정 한우와 겨울이 제철인 붉은 대게를 맛보면서 문화해설사와 함께 울진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풍기역에서 소백산 청정 한우로 점심식사를 한 다음 봉평 신라비 전시관과 TV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세트장을 방문한다. 세트장은 지상파 방송에도 소개된 적이 있을 만큼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인과 걸으면 평생을 함께 한다는 하트바다도 구경할 수 있다. 관동팔경 중 가장 남쪽에 위치했다는 월송정도 빼먹을 수 없다. 송강 정철이 극찬한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노송림과 명사십리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후포항에서 붉은 대게와 신선한 회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다음날 온천여행을 위해 한화리조트에 숙박하게 된다.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백암온천은 신라시대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온천의 효능이 알려진 곳이다. 온천 학습관에서 온천수의 효과를 배운 다음 온천욕을 즐긴 후 오전 9시 후포항의 경매장에서 붉은대게 경매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이후 종유석이 금강산과 비슷하다고 해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성류굴과 부처님 형상을 한 바위가 연못에 비쳐져 이름 지어졌다는 사찰 불영사 방문을 끝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상품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하며 후포항 지정 가게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붉은 대게를 즐길 수 있다.

KTX로 일본여행의 추억까지

 2박 3일 일정인 승승장구 상품은 후쿠오카의 ‘캐널시티’를 둘러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180m의 인공 운하를 따라서 다양한 건물이 늘어서 있는 대형 복합 쇼핑몰 캐널시티오파와 일본의 유명 라면 가게가 밀집해 있는 라면 스튜디오, 뮤지컬 전용 극장과 부대시설이 모여 있다. 일본의 20대 여성들이 가고 싶어한다는 민예촌 거리는 큐슈 각지의 전통 가옥들과 크고 작은 갤러리와 잡화점이 위치해 있어 일본적인 온천마을을 감상할 수 있다. 긴린코 호수는 바닥에서 온천과 냉천이 같이 솟아나와 유후인 안개의 원천이 되는 호수다.

 일본 3대 온천 여행지 중 하나인 벳부 지역도 방문한다. ‘지옥온천순례’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화산 폭발로 인해 조성된 온천지다. 시내에서 가까운 ‘가마토 지옥’은 돌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 지은 밥을 신에게 바쳤다는 전설이 서려있다. 물의 온도와 취향에 따라 족욕을 즐길 수 있어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유황을 재배하는 유노하나에서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온천성분을 결정화시킨 천연 입욕제도 구매할 수 있다. 큐슈 화산지대를 둘러 본 후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게 된다. 스기노이 호텔에 숙박하면 일본에서도 전망좋기로 유명한 노천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일본의 최대 호텔 예약사이트인 쟈란넷에서 인정한 최고급 뷔페와 미쉐링(식도락)지에서 인정받은 후링의 초콜릿 파운딩과 스페셜 롤케익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2일째 일정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 복식화산인 아소 활화산을 로프웨이로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발을 만지면 복권 당첨의 운이 따른다는 남장원의 와불상을 둘러본 후 시모노세키의 상징인 관문대교와 관문해협을 조망할 수 있는 메카리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2박 3일의 일정은 마무리 된다. 이 상품의 최소출발인원은 15명 이상이며 A코스와 B코스에 따라 출발일과 이용 편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문의=www.korailtravel.com,1544-7755

<채지민 pd myjjong@joongang.co.kr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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