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다시 뜬다'

중앙일보

입력

''2차 랠리가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주목하라''

대우증권은 8일 ''2차 랠리가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말 유전자 지도초안 공개이후 제기됐던 게놈정보 무료공개에 따른 바이오관련주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식되면서 미국 나스닥시장의 바이오 및 제약관련주들이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나스닥의 바이오 관련주들은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중인 버텍스와 암치료제를 개발중인 오닉스와 암젠 등의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특히 오닉스와 버텍스는 7월말 대비 150%와 70% 상승했다.

국내 의약품지수도 심리적인 지지선인 900선 부근에서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반등을 시도중이다.

조민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바이오 및 제약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보유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바이오벤처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들로는 녹십자와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제약, 부광약품, 삼양제넥스, 유유산업, 이지바이오, 제일제당, 종근당, 풀무원, SK 등이 있다며 향후 새로운 테마 가능성에 대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선임연구원은 바이오 산업에 투자할 때 어떤 분야에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제반여건이 갖추어져 있는 지 여부를 따져 기업을 선별해야 하고 단기적인 수익을 노린 투자보다는 산업의 특성상 투자위험을 충분히 고려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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