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 몬트리올 영화제 여우주연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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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영화〈이노센스(순결)〉와 프랑스 영화 〈르 구 데 조트르(또다른 취미)〉가 4일 폐막된 제24회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관객 인기상도 함께 차지한〈이노센스〉는 폴 콕스 감독의 작품으로 이별 50년 만에 재회한 노인들의 사랑을 그렸고, 아그니 자오 감독의 르 구 데 조트르는 부인에 의해 억지로 극장에 끌려갔다가 여배우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우 주연상은 중국 영화 〈침묵을 깨며〉의 궁리(鞏佛利)와 프랑스 영화 〈나이트캡〉의 이사벨 위베르가 공동 수상했고 남우주연상은 미국 영화〈너는 나를 믿어도 돼〉의 주연을 맡은 마크 러팔로가 차지했다.

그밖에 최우수 감독상엔 영화 〈코로나시온〉의 실비오 카이오시 감독이 선정됐으며 최우수 단편영화상에는 베네수엘라 영화 〈상처난 손에 바르는 연고〉가 뽑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등 6명이 심사를 맡았다.(몬트리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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