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9사단 함안 이전사업 3월 첫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에 있는 육군 39사단을 함안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오는 3월 기공식과 함께 시작된다.

 창원시는 39사단 함안 이전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가 이달 초 6200억원의 프로젝트 금융(PF)자금에 대한 대출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시는 함안군 군북면 소포·동촌·유현리 일대 506만여㎡에 군사시설을 조성해 39사단을 옮기고, 소답동에 있는 현 부대 터를 넘겨받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2008년 11월 39사단과 체결한 뒤 민간사업자 선정과 보상 등 이전절차를 밟아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전예정지역의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보상은 전체 2413필지 가운데 1412필지(58.5%)가 이뤄졌다. 창원시는 이달 중에 이전 예정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허가를 신청하고 사후 환경영향조사 를 할 계획이다. 2015년 6월까지 부대 이전을 끝낸다는 게 창원시의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