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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추석맞이 '뚝딱'

중앙일보

입력

''추석맞이는 인터넷으로 뚝딱'' .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업체들이 추석을 겨냥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PC통신을 비롯해 여러 인터넷업체가 ''카풀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는가 하면 선물세트 공동구매, 육류.과일 판매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만 활용해도 교통편 예약에서부터 차례상 차리기까지 추석맞이를 모두 할 수 있을 정도다.

◇ 교통편 구하기=추석 연휴기간 중 대부분의 기차.항공편은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이 기간 중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굳이 철도청 등에 문의할 필요없이 철도청.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하고 예약하면 된다. 최근엔 PC통신과 야후코리아.와우콜 등 인터넷업체들이 ''고향길 함께 가기'' 등의 이름으로 카풀 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삼성생명.SK㈜.드림라인.라이코스코리아 등 4개사는 각 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추석연휴에 헬기를 타고 고향에 다녀올 수 있게 하는 ''헬기타고 금의환향'' 이벤트도 마련했다.

◇ 선물 사기=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추석용 선물세트를 마련해 판매하고 있으며, 공동구매를 통해 선물을 시중가보다 20~30% 싸게 공급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지역포털 사이트인 사이버타운은 참굴비.옥돔.송이버섯 선물세트를 공동구매해 시중가보다 최대 35% 싼 값에 공급하는 행사를 연다.

가격비교 쇼핑몰인 숍바인더는 공동구매코너에서 LA갈비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구매 쇼핑몰인 인터넷공동구매도 지난달 28일부터 추석상품전을 열어 한과.갈비세트를 시중가보다 최고 29% 싼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권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살 수 있다. 맞춤형 상품권의 제작.발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이티켓은 액면가 5천원에서 1백만원까지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한국선물정보도 피자헛.시즐러 등 1천7백여개 외식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 ''해피21'' 을 판매하고 있다.

◇ 차례상 준비=추석 차례을 겨냥한 ''사이버 장터'' 가 인기다. 특히 고기.과일.떡 등으로 특화한 전문 사이트들이 ''한가위용 상품'' 을 속속 내놓고 있다.

축산물 경매사이트인 미트마트옥션은 명절용 상품으로 인기있는 갈비세트 18종류를 경매에 부치고 있다. 육류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는 미티마트옥션 이외에도 드림엑스팜 등 6~7곳이 있다.

떡 전문 쇼핑몰인 와우복떡은 송편 등 다양한 떡과 한과를 판다. 이 사이트는 전국의 30여개 가맹점을 통해 주문후 하루 이내에 배달을 하고 있다. 이밖에 과일 전문쇼핑몰인 과일드림.과일나라, 유기농산물 사이트인 이팜, 농수축산물 전문 쇼핑몰인 마이그로서리 등이 있다.

제사음식을 대신 준비해 주는 가례원도 대추.밤.산적.나물 등 28종으로 구성된 제수상을 12만~1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 사이버 놀이=인터넷 시대엔 명절 놀이도 사이버로 한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사이트인 인츠닷컴(http://www.intz.com)은 8일까지 추석맞이 ''사이버 윷놀이'' 행사를 연다.

한 사람에게 하루 세번 윷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모'' 중에서 행운의 인츠번개가 나오면 갈비세트를 준다.

맞춤형 가족 커뮤니티 ''0to7.com(http://www.0to7.com)'' 도 추석을 맞이해 4일부터 24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윷놀이'' 와 ''사이버 송편 먹기'' 게임 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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