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료 편법 인상 … 유치원 특별 단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물가 여건을 낙관할 수 없다”며 모든 부처가 물가대책을 업무의 최우선에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육료를 편법 인상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올해 첫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은행과 다수 민간 연구기관에서 올해 물가 여건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연초 국내외 물가 여건을 고려할 때 낙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란 제재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선 데다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