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등산복 입는 까닭? 교육이 ‘산’으로 가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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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 “요즘 아이들이 왜 등산복 입고 학교 가는 줄 아세요. 교육이 ‘산’으로 가고 있어섭니다. 선생님들이 모범을 보여주세요. ”(두 아들 엄마)

▶ “가해 학생에게 폭력이 범죄란 걸 분명히 알려줘야 해요. 우리나라처럼 가해자가 살기 좋은 곳도 없을 겁니다.”(경기도 여고생)

▶ “요즘 아이들은 게임 속에서 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사기 쳐서 남의 아이템을 뺏습니다. 이런 게임에 청소년들이 빠지면서 폭력이 일상화됩니다. ”(전직 교사·고 1년 학부모)

▶ “초등 5, 6학년부터 폭력이 심해지다 보니 교사들이 담임을 안 맡으려 해요. 그래서 전입 교사나 신참 교사가 맡게 되죠. 초등 고학년에는 경력 많은 교사를 배정하고,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대전교육청 공무원)

▶ “교사들이 소극적이라고요? 학생들과 일대일 면담을 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닙니다. 하지만 잡무가 너무 많아요. ”(대구의 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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