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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애슬론 칩 속도 향상 사활걸다

중앙일보

입력

AMD는 지금부터 내년 초까지 매 5~6주마다, 더욱 빠른 애슬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28일에 나올 1.1GHz이 그 시작이다.

연말 전까지 AMD는 애슬론 칩에 기초한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회사측은 새로운 프로세서 출시 속도를 높이고 1.1GHz CPU부터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인 애슬론 칩을 제공할 예정이다. 1.1GHz CPU는 28일부터 시스템에 들어가게 된다.

지금부터 내년 초까지 AMD는 매 5~6주마다 새로운 클럭 스피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2GHz 애슬론이 대기하고 있으며, AMD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목표로는 내년 초에 1.5GHz의 속도를 구현할 전망이다.

AMD 컴퓨터 제품 그룹(Computational Products Group)의 제품 마케팅 매니저인 컴 마틴 부
스는 "앞으로 몇 개월간은 애슬론 출시 빈도가 높아질 것이며 플랫폼 성능 개선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AMD 관계자들은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리포터들의 질문에 대답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더 빠른 SDRAM 기술과 더 큰 버스

이 칩은 연말이 되기 전에 DDR SDRAM 기술을 지원하고 더 빠른 시스템 버스 속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칩셋(AMD의 독자적인 760을 포함)과 결합될 예정이다. 일례로 AMD 760은 DDR SDRAM과 266MHz 시스템 버스를 지원하게 된다. 시스템 버스는 프로세서와 시스템 컴포넌트 사이에 데이터 통로를 제공한다.

AMD의 목표는 가격은 지나치게 높이지 않으면서 애슬론 기반 데스크톱 PC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새로운 메모리 기술, 새로운 칩셋과 관련된 비용은 좀 더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AMD 관계자들은 그래봐야 몇 백 달러 수준이며 고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의 가격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AMD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 빠른 칩을 포함한 시스템/DDR SDRAM/760 칩셋은 AMD 시스템 가격으로서는 높은 축에 속하며, 1800~2500달러 또는 그 이상의 가격이 될 것이라고 한다.

가격이란 언제나 고려의 대상이긴 하지만, 하이엔드 시장의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아서 성능을 보고 구매할 것이라고 부스는 생각한다.

또한, AMD는 코드명이 무스탕인 최신 애슬론 프로세서 코어로 전환해 모바일 애슬론 및 듀론 칩을 연말 전에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무스탕은 성능 향상을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캐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저전력 트랜지스터를 제공한다.

AMD는 최근 애슬론 데스크톱 칩 가격을 인하했다. 새로 나올 1.1GHz 칩의 가격은 853달러인 반면, AMD의 1GHz 칩 가격은 990달러에서 612달러로 내렸고, 950MHz 칩 가격은 759달러에서 460달러로 인하됐다.

트랜스메타와 계약 예정?

AMD는 ZDNet 뉴스가 보도했듯이 트랜스메타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AMD 관계자들은 두 회사간에 논의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트랜스메타와의 논의의 중심은 이 신생 칩 제조업체가 AMD의 광속 데이터 전송 버스 기술(Lightning Data Transport bus technology)을 라이선스 받는데 있는 것 같다. LDT로 알려진 이 기술은 PC에 있어서 시스템 컴포넌트간, 그리고 프로세서간의 고속의 상호 연결을 제공한다.

부스는 "AMD는 LDT를 산업 표준으로 추진해왔다고 한다. 우리는 이것을 라이선싱하는데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AMD 회장겸 CEO인 제리 샌더스가 이번 계약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 테지만 지금까지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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