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정보] 내 몸에 맞는 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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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특수볼 사용 구설수’에 따라 일반골퍼들도 자신에 맞는 골프공 선택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다이제스트사는 최근 ‘자신에 맞는 골프공 고르는 법’을 소개했다.

골프공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여 골프 실력과 스윙 스타일에 맞춰 골프채를 선택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골프공 역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골프공은 코어와 커버 구조에 따라 2피스, 3피스, 4피스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2피스와 3피스 .

브랜드와 모양새 뿐만 아니라 공의 구조도 고려한다면 보다 현명한 구매를 할 수 있다. 물론 같은 2피스, 3피스 공이라도 제품마다 세부적인 구조와 딤플 설계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다.

같은 3피스라도 코어의 성질과 커버의 종류에 따라 역점을 두는 기능이 달라지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골프공 제품설명서 정도라도 유심히 살펴본다면 큰 도움이 된다.

초보자는 샷거리가 짧든 길든 스핀이 적게 걸리고 거리를 강조한 공이 적합하다.

장타자라도 핸디캡이 높다면 분명 슬라이스나 훅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핀이 적은 2피스 공이 휘는 정도를 줄여준다. 이러한 골프공은 이름에 디스턴스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제품이 많다.

스윙스피드가 느린 여성이나 시니어 골퍼 역시 2피스 공이 적합하다. 상급자이면서 샷거리도 웬만큼 나간다면 당연히 스핀이 많고 컨트롤을 강조한 공을 고르면 된다.

핸디캡은 중간 또는 낮은 편이지만 거리가 짧은 골퍼들은 선택이 다소 애매하다. 거리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숏게임때 컨트롤이 좋은 3피스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2피스지만 소프트 코어를 넣어 컨트롤을 강조했거나 3피스라도 거리까지 고려한 공도 다양하다.

한편 미국 골프공 시장의 절반은 타이틀리스트가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윌슨,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3개사가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캘러웨이사가 1,500만달러의 연구비를 투입해 만든 ‘룰35’는 컨트롤, 비거리, 스핀,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으로 프로골퍼 뿐만아니라 일반골퍼들에게도 대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만 8억달러 이상이 팔리는 골프공 시장을 점유키 위해 각 골프용품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 골퍼들은 자신에 맞는 골프공 선택이 더욱 용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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