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부동산 매물 검색 OK

중앙일보

입력

내년 하반기면 부산에서는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힘들게 시내 여러 곳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돌아다니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부동산중개업협회 부산지부는 28일 "시민들이 손쉽게 시내 전역의 부동산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지부의 부동산거래 정보망에 가입하는 회원업소에 대해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관리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2개 업소의 홈페이지가 완성돼 부산지부의 거래정보망(http://www.narebps.co.kr)에 연결돼 있고 10여개 업소는 홈페이지 제작단계에 있다. 부산지부는 연말까지 시내 2천4백여개 회원업소 가운데 100개 정도를 거래정보망에 가입시켜 홈페이지를 띄우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500개 정도로 늘린다는 계획이
다.

통상 하나의 부동산 물건은 해당지역 2-5개의 중개업소에 매물로 등록이 되고 있는 만큼 500개 정도의 업소만 홈페이지를 운영하면 시내전역의 매물을 거의 모두 검색할 수 있게 된다고 부산지부 김관수(金寬洙.41)사무국장은 말했다.

부산지부는 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와 중동 및 좌동 일부아파트단지의 평형별 평면도를 모두 거래정보망에 올려 원하는 아파트 이름과 평형만 입력하면 내부구조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를 북구 화명동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와 남구 남천동 일대의 아파트단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관수(金寬洙.41)사무국장은 "계획대로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내 전역의 거의 모든 매물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으며 타시도 업소와 매물정보를 공유하게 돼 서울 등 다른 지방의 부동산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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