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추석 임산물 가격안정대책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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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추석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특별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밤과 대추, 표고버섯 등 주요 임산물에 대한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515억원을 조기에 집행, 산지 및 소비지 산림조합을 통한 계통출하 및 민간 보유 물량 확대 공급 등으로 추석 제수용품의 원활한 수급을 유지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또 전국 113개 산림조합 임산물 직매장 및 직거래 장터에 시중가격보다 평균 5.25% 싼 값으로 판매하는 추석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특별코너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조합 관계자 등으로 특별물가안정 및 원산지표시 단속반을 구성, 주요 임산물 생산지와 소비지의 출하 및 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하는 한편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빨라 9월하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대추의 경우 수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출하확대 및 국제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른 의무수입물량 조기 도입 등으로 공급부족을 타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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