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그린, 남100m 시즌 최고기록으로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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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그린(미국)이 남자 육상 100m 올시즌 최고기록을 세워 올림픽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혔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그린은 26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반담 기념육상대회' 남자 100m에서 스타트 총성과 함께 힘있게 출발, 피니시라인까지 확연한 선두를 지킨 끝에 9초88로 골인했다.

9초88은 올 시즌 남자 100m 최고기록이며 시즌 2, 3, 4위기록도 모두 그린이 보유하고 있다.

버나드 윌리엄스는 10초01로 2위했고 아토 볼던은 10초02로 3위했다.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도노반 베일리(캐나다)는 10초20으로 8위에 그쳐 실망을 안겨줬다.

여자 100m에서는 매리언 존스(미국)가 10초83으로 우승했고 사바테다 파이네스(11초08,바하마)가 뒤를 이었다.

10,000m에서는 폴 테가트(케냐)가 27분03초87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1위했다.

게일 디버스(미국)는 여자 100m허들에서 12초53으로 우승, 골든리그 5개대회 우승자들에게 분배되는 100만달러 상당의 금괴를 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디버스는 다음달 1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골든리그 마지막 대회에서 5개대회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으면 금괴를 혼자서 차지하게 된다. (브뤼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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