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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인 2만1248명에 무료 점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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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가 노인을 위한 점심급식 대상과 예산을 대폭 늘렸다. 시는 올해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2만1248명에게 무료급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5550명보다 5698명(36.6%) 늘어난 규모다. 예산도 119억원에서 168억원으로 늘었다.

 무료급식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혼자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노인들이다. 서울 거주 독거노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4만4590명(지난해 10월 기준)에 달한다. 시는 2014년까지 무료급식 지원 대상을 3만3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은 경로식당 급식과 식사·밑반찬 배달로 나뉜다. 거동이 불편해 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65세 이상 노인에겐 매일 점심 식사나 주 2회 밑반찬을 배달해 준다.

 무료급식이 필요한 경우 각 동주민센터나 구청, 지역복지관에 신청하면 된다. 이웃에 급식이 필요한 노인이 있을 경우 제3자가 동사무소 등으로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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