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 기법Ⅶ]‘5일移平’ 위 종목 공략하라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계속해 데이 트레이딩에 적합한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단기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종목 고르기

일봉차트를 보다 보면 5일, 20일, 60일, 1백20일 이동평균선이라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이동평균선은 해당 기간(장이 열린 기간)의 종가를 더하여 해당 기간으로 나눈 것이다. 5일 이동평균선은 5일간 종가를 더하여 5일로 나눈 것이다. 때문에 결국 5일간의 평균가격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5일간의 심리적 동질가격이라 표현할 수 있다.

흔히 ‘데이 트레이딩 하기엔 5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노는 종목이 좋다’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존재한다면 그 종목은 최근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데이 트레이딩이라고 해도 추세상승 중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가급적 손실을 볼 확률이 작아진다.

2. 저항선과 지지선 근접 종목 고르기

이동평균선을 이용한다는 점은 위의 투자방법과 동일하나, 그 사용 목적의 차이 때문에 다소 생소한 방법일 수도 있다.

주가가 단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후 중장기 이동평균선 코밑까지 다가갔다고 가정하자. 이럴 때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저항선이라고 한다.

중장기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매입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오래간만에 주가가 투자자 자신들이 매입한 가격에 도달하게 되면 매도 유혹이 많아진다. 이는 다시 말해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된다는 얘기도 된다.

주가가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려면 평소의 거래량보다 많은 거래량이 뒤따라야만 그 물량들을 소화할 수 있다. 또 상승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단기 상승에 대한 매물과 아울러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맞붙어 일대 접전이 일어난다. 이때 나타나는 현상이, 데이 트레이더들이 노리는 장중 큰 등락폭이다.

이런 일대 공방전이 벌어진 후에 주가가 저항선을 뚫는다면, 그 다음날부터나 며칠 숨고르기를 한 후에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윙 트레이더라면 이때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지지선을 이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여 중장기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가, 일시적 하락으로, 중장기 이동평균선 근처까지 갔다가 더 내리면 중장기 이동평균선에 맞부딪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반등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때의 반등을 보고 본격적인 재상승으로 판단하는 세력과, 반등을 매도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투자자들간의 공방이 치열하게 일어난다. 거래량이 느는 것이 일반적이라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때를 당연히 노려야 한다.

이동평균선이나 저항선과 지지선은 일봉그래프를 이용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확실히 이해하고 기회를 잡는 것은 결국 독자들의 부지런함과 일치한다는 것도 명심하자.

3. 뉴스와 테마연구법

주식시장에는 ‘테마’라는 것이 있다. 이는 한 가지 테마가 발생하면 그와 비슷한 부류의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는데, 이에 착안한 기법이다.

따라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기업별로 업종 및 테마로 분류해 놓은 투자자들에겐 이는 유용한 기법이다.

장 중에 뉴스를 남보다 먼저 알았다고 치자. 그렇다면 해당 테마 관련주들을 관찰해 보자. 이때 같은 부류의 종목 중 대장주라고 표현하는 종목을 관찰하자. 이어 그 외의 종목들을 공략하는 방법도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

4. 으뜸주와 버금주 찾기

테마주의 대장주인 으뜸주는, 특정 테마가 부상할 때 가장 먼저 상승해 상한가에 도달하는 우량종목. 이 으뜸주를 매수 못한 세력들이 특정테마 중 그 다음 우량주를 공략하여 두번째로 상한가에 도달하는 종목을 버금주라고 치자.

공략방법은 이렇다. 으뜸주가 상한가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서 버금주를 살펴보면 상한가에서 보통 3~4% 밑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으뜸주를 봐가면서 버금주를 매수한다. 버금주가 상한가에 도달하면 특정 테마에 속한 잡주들이 득세한다. 이 잡주들의 득세가 시들해질 때 버금주를 매도하면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하진태 아이데이스톡 운영팀장 oejt69@chollian.net. / 이코노미스트 제55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