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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업체 DDI-KDD-IDO, 통합 모색

중앙일보

입력

일본 통신회사들인 DDI, KDD, IDO가 오는 11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사의 이동통신 부문을 통합, 단일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DDI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10월로 예정된 3사 합병으로 탄생할 KDDI 그룹 산하에 각사의 이동통신 사업이 통합된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이동통신 회사의 이름은 ''아우(au)''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이 이뤄질 경우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아우의 점유율이 25.6% 이상으로 높아져 현재 58.1%를 점유하고 있는 NTT 도코모와의 효과적인 경쟁이 가능해 진다"면서 "또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아우를 오는 2002년까지 상장시키는 계획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 회사 내부에서는 일본 이동통신 시장을 지배하고있는 NTT 도코모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3사의 합병에 이어 각사의 이동통신 사업도 통합해 투자와 서비스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여기에 최근 들어 3사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DDI가 일본내 여러 지역에 별도로 존재하고 있는 자사의 이동통신 자회사들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사 이동통신 사업의 통합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통합은 DDI가 자사의 7개 이동통신 자회사를 하나로 통합해 주도적으로 `아우''를 설립한 뒤 나머지 회사의 이동통신 사업을 인수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DDI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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