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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세대 원자로' 다자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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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경제성과 핵비확산성, 안전성을 구비한 새로운 제4세대 원자로의 개발을 미국.일본 등 전세계 8개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 공동 추진중이다. 22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현재 운전중인 경수로, 중수로 등 제 2세대 원전과 개발이 완료된 AP-600, ABWR, EPR를 비롯한 제3세대 원전이 그 역할을 다하는 20년후에는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제4세대 원전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일본.프랑스.브라질.남아공.영국.캐나다.독일 및 IAEA를 비롯한 다자간의 협력을 통해 제 4세대 원전 개발을 추진중인데 계획이 순조로울 경우 오는 2020년경까지는 해당 원전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새로운 제 4세대 원전의 시스템 설계는 에너지 소비증가, 경쟁력을 갖는 자본 및 운전비용 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안정성 및 폐기물 발생의 최소화등 국제적인 욕구를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핵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핵무기 제조가능한 물질의 노외 저장을 극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핵무기화할 수 있는 물질 확보가 불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를 비롯 관계국들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원전 정책 및 전문가회의를 열어 제4세대 원전개발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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