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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납품사 상대 불공정 막는 유통업법 시행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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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정책

납품사 상대 불공정 막는 유통업법 시행

앞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TV홈쇼핑 등이 중소업체에 입점을 강요하거나 퇴점을 방해할 수 없게 된다. 납품업자가 부담하는 판촉행사 비용은 50%를 넘지 못한다. 불공정행위 신고를 이유로 보복한 업주는 징역형 처벌을 받을 수 있고 과징금 액수도 크게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중소 납품업체를 상대로 한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한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이날 시행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가격표시제’ 본격 시행

휴대전화 가격표시제가 1일 본격 시행됐다. 지식경제부는 소비자 권익보호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에 관한 고시를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가격표시제는 휴대전화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판매업자가 통신요금과 분리된 휴대전화 가격을 정확히 표시해 판매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그동안 이동통신 대리점 등 휴대전화 판매업자의 불투명한 가격정보(과도한 보조금, 복잡한 요금제 및 요금 할인 등)로 인해 같은 모델의 휴대전화가 매장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도 했다. 또 소비자가 휴대전화 가격을 사실상 내는 데도 불구하고 마치 공짜인 것처럼 판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SK텔레콤과 KT 등 일부 통신사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으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

이건희 회장, 미국 가전쇼 CES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2’에 참석한다. 이 회장은 2010년 이후 2년 만에 CES를 참관하게 된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CES를 찾아 글로벌 전자통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신세계, 어그 부츠 독점 판매권 인수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양털 부츠로 유명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1일자로 인수했다. 미국 데커스 아웃도어 주식회사가 보유한 이 브랜드는 2001년부터 국내 업체 ‘오마이솔’이 수입해 왔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부츠 외에도 가방·의류·액세서리와 같은 다양한 상품을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금융

KB금융, 중국공상은행과 공동 연구

KB금융그룹은 금융분야의 연구교류 확대를 위해 KB경영연구소와 중국공상은행(ICBC) 도시금융연구소 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금융연구소는 2만여 지점을 거느린 중국 최대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의 부설 연구소다. KB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심층 연구를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지식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 부실채권 2조5000억원 인수 계획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채권액 기준으로 2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인수한 부실채권(8300억원)의 3배 규모다. 2조700억원은 담보채권과 공공채권, 4300억원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사들일 계획이다. 캠코는 또 부실 기업의 구조조정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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