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 내년 완료 … 저소득층 문화복지 736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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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내년 중 복구가 완료될 ‘국보 1호’ 숭례문 조감도.

새해 문화정책의 방점은 ‘복지’에 찍혔다.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스포츠·여행 바우처 지원 규모가 내년에 크게 늘어난다. 모두 736억원을 들여 171만 명에게 문화예술 공연 관람, 도서·음반·스포츠 용품 구입, 여행 경비 등을 지원한다.

 분야별로 문화 바우처는 160만 명, 스포츠 바우처는 4만 명, 여행바우처는 6만5000명이 각각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126만 명 538억원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2년 업무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내년에는 2400명 수준인 문화관광해설사도 3000명으로 늘어난다.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도시형 민박도 500곳 육성한다. 한류 예산도 올해 17억원에서 53억원으로 늘렸다.

 문화재청도 내년에 청소년 및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궁·능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현재 5대궁 통합 관람권의 경우 청소년 5000원, 성인 1만원이다. 현충사 전면 무료 관람도 도입된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복구 공사도 완료된다.

신준봉·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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