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음악으로 듣는 비틀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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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사진)가 그룹이 해체된지 30년만에 비틀스의 60년대 녹음에서 꺼내온 것들을 모아〈프리 나우(Free Now)〉라는 타이틀의 음반을 제작했다.

폴 매카트니가 웨일스 컬트밴드인 슈퍼퓨리애니멀스와 협력으로 제작한 이 음반은 지난 95년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와 다시 만나 이미 고인이 된 존 레넌의 목소리를 가져다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 '리얼 러브(Real Love)'등을
녹음한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비틀스 음반이다.

폴 매카트니는 음반 발매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음악보다 더욱 언더그라운드적이지만 이런 종류의 음악도 할 수 있을 만큼 자유롭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음반은 또 비틀스 멤버 4명의 목소리를 모두 팬들에게 들려준다.

존 레넌이 "좋아 폴, 준비 됐나? 바로 이거야"라고 말하면 폴 이"그래 느낄 수 있어. 이제 자유롭게 느껴져"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프리 나우〉는 싱글로 발매되지는 않고〈리버풀 사운드 콜라쥬〉라는 타이틀의 앨범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런던=연합)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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