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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에어로쿨’등 세계 일류상품 7개 가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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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올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노력 덕에 지난 21일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상품에 스판덱스 원사 ‘크레오라’와 반영구적 냉감 폴리에스테르 원사 ‘아스킨’을 추가했다. 기존에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던 폴리에스테르 쾌적기능 장섬유 ‘에어로쿨’과 자동차 안전벨트용 원사 등을 포함해 7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게된 것이다.

효성의 대학생 해외 봉사단인 ‘효성 블루챌린저’ 대원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사탕수수 부산물로 숯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효성은 현재 미국·중국·베트남 등 세계 50여 개국을 엮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13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섬유 부문에서는 올 9월 브라질에 연간 1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했다. 남미 최대의 스판덱스 시장으로 꼽히는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2016년 여름 올림픽 유치로 스포츠 의류와 섬유소재 시장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곳이다.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과 인수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6월에는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로부터 타이어 보강재 중 하나인 스틸코드 공장을 인수했다. 8월에는 세계 1위 에어백 직물 제조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를 인수해 시트벨트 원사 분야에 이어 에어백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효성은 지난해 40억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 5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회공헌활동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8월 대학생 해외 봉사단인 효성블루챌린저를 모집해 베트남·캄보디아에 파견하기도 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이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해외판로를 개척할 때 지원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장기부품 공급인증제도’를 도입해 협력업체가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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