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직위, 입장권 42만장 무료배포키로

중앙일보

입력

0...시드니조직위원회는 올림픽파크의 극심한 혼잡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42만장의 무료입장권을 배포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빅게임이 열리는 날의 경우 입장권을 산 관중과 입장권이 없는 관중이 섞여 혼잡이 일 것으로 예상되자 이같은 `고육지책'을 택했다.

즉 42만장의 입장권을 혼잡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에 배분, 무료로 배포하고 무료입장권을 받은 관중에게는 혼잡예상일에는 `협조'를 부탁한다는 것.

조직위원회는 17일간의 대회일정중 혼잡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9일을 선정, 매일 입장권 4만1천100장씩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 이와 별도도 5만장은 올림픽파크와 떨어져 있는 트라이애슬론경기장에 배분할 계획이다.

0...조직위원회가 실수로 배포한 `시계'를 돌려받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최근 직원들에게 올림픽 유니폼을 나눠주던 중 실수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줄 시계까지 배포하고 말았는데 `양심적인' 일부 직원들로부터만 시계가 반환된 상태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시계를 가지고 있는 직원들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협박까지 곁들이며 시계를 돌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수로 배포된 이 시계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공식 후원사인 스와치가 만든 4만개 중 일부다.

0...금지약물 판매가 시드니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주에서 발행되는 텔레그라프지는 13일자를 통해 "기자가 한 체육관에서 매매상에게 접근, 아무런 어려움없이 근육강화제 등을 710달러어치나 살 수 있었다"며 금지약물이 쉽게 거래되는 실태를 고발했다.

매매상은 멕시코 등에 동물 스테로이드를 수출하는 호주회사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시드니 dpa=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