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20%가량 오른다.

서울시는 14일 지하철 요금을 1구간은 5백원에서 6백원으로, 2구간은 6백원에서 7백원으로 1백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1구간 5백50원, 2구간 6백40원으로 보통권 (지하철 표)
보다 8~9%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중.고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구간은 4백80원, 2구간은 5백6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 시계외 구간에서 1구간을 초과할 경우 5㎞마다 73원을 가산하던 것을 8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울 지하철공사측은 "지하철 적자 누적과 물가인상 등을 감안할때 승객 1인당 4백6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고 밝혔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