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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특별한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이 '발라드의 황제'란 명성에 어울리는 초대형 콘서트를 연다. 오는 20일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벌어질 '백 투 더 퓨처' 콘서트는 무대 제작에만 5억원의 비용을 투입한 '매머드급' 공연이다.

"10년간의 노래와 가수로서의 꿈을 단 한 차례의 공연에 담아낸다는 각오로 준비했습니다."

특별한 무대인 만큼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도 대단하단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 발라드 전성시대를 주도했던 신승훈. 지난 3월 발표한 7집으로 댄스 열풍 속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처음 제 노래를 사랑하던 소녀 팬들이 이제 어엿한 주부가 돼있죠.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의 추억여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백 투 더 퓨처'란 제목처럼,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신승훈의 음악을 조명한다.

20m 높이의 무빙 크레인, 두 대의 대형 파니 스크린, 무대 중앙의 폭발 장면 등 첨단 장비를 동원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할 예정.

한편 7집 발표 후 크로스 오버를 내세운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경쾌한 댄스곡 '엄마야'를 선보인 신승훈은 가을과 함께 아코디언 선율이 애절한 특유의 발라드 곡 '이별 그 후'로 팬들의 사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A에서 7집 녹음 중 제의 받았던 작곡가로서의 미국 시장 진출도 다음달 전후해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 콘서트를 끝내고 도미, 구체적인 음반발표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oins 엔터테인먼트 섹션 참조 (http:enzo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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