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확장·호남선 전철화 내년부터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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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확장, 호남선 전철화 등 14개 신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는 각 부처에서 요구한 총사업비 5백억원 이상 29개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14개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예산 낭비를 막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규모 신규 사업의 경제성 등을 분석, 사전에 추진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이들 14개 사업은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예산이 배정될 전망이다.
반면 경기도 광주~팔당 우회도로와 울산~포항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등 나머지 15개 사업은 경제성이 낮아 중장기 추진 과제로 밀렸다.

이번 조사에서 ▶군장(群長)수출자유지역 조성▶제주공항 확장▶광양항 3단계와▶조치원~대구▶제천~도담▶호남선 등 3개 구간의 전철화 사업은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과 금강~전주권을 잇는 광역상수도 연계사업을 비롯, ▶군장산업단지 지원도菓볕옘萍?여수 철도개량▶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 등은 시급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규모를 축소하거나 단계적으로 시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군산 비응도항▶서울 암사동~사가정 광역도로▶부산 부정기 여객시설▶다대포항 건설 등 4개 사업은 일부 시설에 민자유치를 추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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